[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서울시는 27일 쪽방촌을 찾아 폭염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시는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가 이날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냉방시설ㆍ무더위 쉼터를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와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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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왼쪽 네번째)가 폭염 취약지역인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폭염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
정 부시장 직무대리는 돈의동 쪽방 상담소 1층 ‘온기창고’에서 생수ㆍ냉방용품 배부 상황을 우선 확인했다. 이후 무더위 쉼터 냉방ㆍ샤워시설과 쪽방촌 골목 공용에어컨ㆍ쿨링포크 가동 상태를 점검했다.
골목에서는 주민들과 대화하며 더위로 인한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돈의동 주민 공동이용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함께 작업자 안전관리 실태도 살폈다.
서울시는 쪽방촌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5개 쪽방 밀집 지역에 주간 무더위쉼터 7곳과 야간 밤더위대피소 6곳을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최대 11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쪽방촌 공용에어컨 210대에 대해 여름 3개월간 월 최대 20만원 전기요금과 필터 청소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쪽방상담소 직원들은 매일 2인1조로 하루 2회 순찰을 돌며 공용에어컨 가동 상태, 응급 상황을 점검한다. 노약자ㆍ만성질환자 등 특별보호대상 주민은 쪽방상담소 간호사가 수시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담소별로 △영화관람 △건강체조 △캘리그라피 등 실내 위주 문화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정 부시장 직무대리는 “서울시는 쪽방주민을 위한 다양한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폭염특보가 지속되면서 무더위로 힘든 상황에 놓인 쪽방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을 점검하여 내실있는 폭염대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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