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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교육청 전경 / 사진 : 경북교육청 제공 |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권 침해와 반복적인 악성 민원 등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22개 모든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학교지원센터를 확대·개편해 학교 업무 경감 기능과 함께 교육활동 보호, 갈등 조정, 위기학생 지원, 법률·심리 상담 등을 하나의 조직에서 통합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방안을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정책의 네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단순히 학교 업무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지원청이 학교 현장을 직접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전담기구는 ▲학교 업무 경감 ▲교실·수업 안정화 및 교육활동 보호 ▲학생·학부모·교원 간 갈등 조정 ▲위기학생 지원 ▲법률·심리·행정 상담 등 5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학교가 지원을 요청하면 교육지원청이 사안을 접수해 초기 판단부터 전문가 연계, 현장 지원, 관계 회복,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가 여러 부서를 개별적으로 찾아야 하는 행정 부담을 줄이고 지원의 연속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북교육청은 교육공동체 설문조사와 현장 교원 및 교육활동 보호 담당자 협의를 거쳐 학교 단위 대응만으로는 교권 침해와 복합적인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2026년 하반기 교육지원청별 시범 운영을 실시한 뒤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제도를 보완하고, 2027년 조직개편에 전담기구를 반영해 제도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활동을 지키는 것은 학교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교육청이 끝까지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22개 교육지원청의 지원 역량을 하나로 묶어 교사는 가르침에, 학생은 배움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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