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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위원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진정 안되면 투자한도 설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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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8 10:30:22   폰트크기 변경      

금투업계 간담회 진행…총 투자상품에서 20%로 제한 언급

자산운용사 리벨런싱 분산ㆍ증권업계 유동성 적정 공급 주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증권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한 금융투자업권 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보완방향을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수요가 진정되지 않으면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과 같은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향 관련 금융투자업권 간담회’에서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투자요건 추가 상향과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 추가 조치도 미리 검토ㆍ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인별 투자한도는 금융투자상품의 총 투자금액 가운데 20% 이내로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투자요건 추가 상향과 관련해서는 모의거래 도입을 포함한 주기적 재교육과 선행 투자 경험 요건 신설 등을 제시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자산운용업계에 장 종료 직전에 집중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리밸런싱(자산재조정)을 장중으로 앞당겨 분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유동성 공급(LP) 업무를 맡은 증권업계에는 너무 많은 LP가 참가해 거래금액이 과도해졌다는 시장 평가가 있는 만큼 적정하게 유동성을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5월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ETF 출시 이후 투자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주가 변동성이 추가로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 16일 보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투자에 필요한 기본예탁금이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아진다. 당초 1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던 최소 매매단위 확대(1좌→20좌) 일정도 앞당기기로 했고, 사전교육 평가 강화와 1시간 추가 교육도 조속히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9일부터는 기초자산과 ETF의 괴리율 관리기준도 기존 3%에서 2%로 강화된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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