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유력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7-28 21:36:56   폰트크기 변경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 D.C.에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정부가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낙점하고 미국 상무부와 막바지 조율을 벌이고 있다. 양국이 지난해 정상회담을 계기로 연간 200억 달러 상한, 총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공동 설명자료에 합의한 이후, 실제 이행으로 이어지는 첫 사례다.

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낙점했다.

가스복합화력발전을 선택한 핵심 배경은 미국 내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상업적 합리성이 꼽힌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이 확대되면서 전력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당초 원자력발전소 건설 방안도 함께 검토됐으나, 원전에 비해 가스복합화력발전이 건설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연소해 1차로 가스 터빈을 돌린 뒤,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로 증기를 만들어 2차로 증기 터빈까지 가동하는 방식이다. 일반 화력발전소에 비해 효율이 높고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등에 장기 공급하는 사업 구조를 확보할 경우, 대미 투자 펀드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국 간 협의가 차질 없이 마무리 될 경우 이르면 다음 달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미국 투자위원회에 사업 추진 의사를 전달하게 된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종 승인하면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확정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팀코리아' 형태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정부는 구체적인 사업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지만, 1호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신보훈 기자
bba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