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하얏트호텔에서 마르시우 페르난두 엘리아스 호자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과 브라질이 5년 이상 중단됐던 한ㆍ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행) 무역협정(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브라질과는 희토류 등 핵심광물과 산업기술 분야에서 총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ㆍ메르코수르 TA 협상 재개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4개국으로 구성된 남아메리카 최대의 경제공동체다. 한국은 이들 4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성격의 통상 협정을 논의해왔으나, 그동안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이에 이날 열린 한ㆍ브라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연말 개최되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ㆍ메르코수르 TA 협상 재개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7일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알렉산드르 실베이라 브라질 광업에너지부 장관은 ‘한-브 핵심·전략광물 협력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양국 정부가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공식 문서화한 최초 사례로, 세계 2위 희토류 매장국인 브라질과의 공급망 협력 기반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와 연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브라질 칼데이라 중희토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메테오릭 리소시스사(社)와 희토류 오프테이크 및 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8일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삼성, 현대, SK, 포스코 등 주요 15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반 뇌전증 치료, 항공우주, 육류 공급망, 수출·투자 및 R&D 분야 등 총 6건의 민간 MOU가 체결됐다
김정관 장관은 "한국의 첨단 기술력과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이 결합해 양국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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