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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 생산하는 수출 공장’ AIDC 얼라이언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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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9 15:12:44   폰트크기 변경      
정재헌 공동의장 “AIDC 얼라이언스, ‘대체 불가 대한민국’ 초석될 것”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초대 민간 공동의장을 맡은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겸 SK텔레콤 대표가 인사을 하고 있다. /사진: 이계풍 기자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기존 데이터센터가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 창고였다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는 지능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수출 공장입니다.”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초대 민간 공동의장을 맡은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겸 SK텔레콤 대표는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한 축인 AIDC 얼라이언스가 출범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AIDC를 인공지능(AI) 서버와 스토리지,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전력과 냉각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종합 결정체라고 규정했다. 그는 “하이퍼스케일 AIDC 건설은 관련 솔루션 기술의 고도화와 설비ㆍ장비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AI 수출과 산업화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DC 산업을 둘러싼 경쟁이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간 경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정 대표는 “AI 시대의 경쟁은 단일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국가 간 경쟁”이라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갈 수 있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DC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이 더 멀리,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한 연대의 시작”이라며 “그 성과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의장사인 SK텔레콤도 얼라이언스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하나로 18.4GW 규모의 AIDC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후방 산업의 수출산업화와 AIDC 클러스터 및 대규모 테스트베드 조성을 추진한다.

얼라이언스는 과기정통부와 민간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된다. 의장단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 SK텔레콤, NHN클라우드, LS일렉트릭, LG유플러스, LG전자, GS, 카카오, KT, KT엔에프, 퓨리오사AI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조직은 수요ㆍ공급ㆍ기반 등 3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태스크포스(TF)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국산 AIDC 솔루션의 실증과 레퍼런스 확보, 정보기술(IT)ㆍ전력ㆍ냉각 기술의 고도화와 국산화, 법ㆍ제도 개선 및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한다.

수출산업화 TF는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AI 학습 시장과 개방형 AI 추론 시장 진출 방안을 마련한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수요국에는 AIDC 구축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패키지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DC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단순히 건물을 세우고 서버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설계ㆍ구축ㆍ운영과 클라우드 기술 전반의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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