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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PUBG·서브노티카2 흥행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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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9 16:43:09   폰트크기 변경      
매출 2조6616억원·영업익 9725억원… 전년比 73%·38%↑

크래프톤 CI. /이미지: 크래프톤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성장과 신작 ‘서브노티카 2’ 흥행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6616억원, 영업이익 972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3.3%, 38.3%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2%에 달했다.

2분기 매출은 1조2902억원, 영업이익은 4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9%, 67.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기준 최고치다.

상반기 실적을 이끈 것은 PUBG IP와 서브노티카 2다. PUBG IP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PC에서는 ‘제노포인트’와 ‘페이데이’ 등 신규 모드가 이용자 활성화를 이끌었고, ‘스텔라 블레이드’ 협업 콘텐츠와 ‘블랙 마켓’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모바일에서는 신규 X-Suit ‘피닉스트라’가 역대 최대 일매출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인도 지역 서비스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플랫폼별 매출은 PC 9242억원, 모바일 1조1537억원, 콘솔 377억원, 기타 5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브노티카 2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2분기 PC 매출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콘솔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43% 증가했다.

지난 5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서브노티카 2는 출시 22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기존 작품을 포함한 서브노티카 IP의 상반기 매출은 2325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서브노티카를 차세대 프랜차이즈 IP로 육성할 계획이다.

PUBG IP는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기반으로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창작 도구를 고도화하고 나루토·스파이더맨 등 글로벌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늘린다. 신규 재화 ‘WOW 토큰’을 도입해 창작자 보상 체계도 확대한다.

다음달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서는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작 5종을 공개한다. PUBG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비롯해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크래프톤은 상반기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996억원 규모의 감액배당을 실시했다. 2분기 취득분을 포함해 총 431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하며, 3분기에도 1000억원어치를 추가 취득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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