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1조1679억원으로 4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으로 35.2% 줄었다.
올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2조2606억원으로 전년대비 48% 늘었고, 영업이익은 1156억 원으로 12.4% 줄었다.
KAI 측은 “KF-21, 소해헬기, 상륙공격헬기, 백두체계 등 체계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는 KF-21 양산 호기와 FA-50 말레이시아 납품이 시작되고, 소형무장헬기(LAH) 납품도 재개될 예정으로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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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는 2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KF-21 체계개발 종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KAI 제공 |
한편 KAI는 이날 경남 사천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KF-21 체계개발 종결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0년간 추진된 체계개발 사업의 성공을 함께 기념하고 개발에 참여한 산연관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국제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성과를 되새기고 향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KF-21은 지난 2015년 체계개발 착수 이후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시제기 제작, 지상 시험 및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요구 성능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했다.
특히 항공기 체계뿐 아니라 군수지원 체계(ILS)와 훈련 체계까지 포함한 통합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개발부터 생산, 운용, 정비, 교육훈련에 이르는 전주기 독자 역량을 확보했다.
지난 3월 양산 1호기 출고에 이어 이번 체계개발 종결로 KF-21 사업은 본격적인 양산 전력화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KF-21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체계 종합 역량을 비롯해 AESA 레이더, 첨단 항공전자(Avionics), 비행 제어, 구조설계 및 제작 기술 등은 대한민국 미래 항공 전력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국내 500여개 협력업체와 함께 구축한 항공 산업 생태계는 핵심 기술 국산화와 협력업체 경쟁력 향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향후 양산과 수출 확대를 통해 K-방산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출 KAI 사장은 “KF-21 체계개발 성공은 대한민국이 독자 기술로 첨단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세계에 입증한 역사적인 성과”라며 “KAI는 성공적인 양산과 안정적인 전력화를 완수하는 것은 물론, KF-21을 기반으로 국산 개발 무장과의 체계 통합, 성능 개량 및 AI 연계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유·무인 복합체계(MUM-T) 등을 지속해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항공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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