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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2분기 매출 11%↑…유럽 매출 첫 분기 4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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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29 16:55:52   폰트크기 변경      
영업이익은 원가부담에 19% 감소…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사진: 넥센타이어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넥센타이어가 올해 2분기 유럽ㆍ전기차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매출을 늘렸지만, 원재료 가격과 관세 부담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넥센타이어는 29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913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늘며 분기 기준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19.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 동기(192억원)보다 98.9% 급감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 1조7295억8000만원, 영업이익 885억원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은 유럽과 전기차 부문이 견인했다. 2분기 유럽 매출은 4072억원으로 사상 처음 분기 4000억원을 넘어섰다. 유럽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신차용(OE) 공급 차종을 늘리고 영국ㆍ튀르키예 등으로 시장을 넓힌 결과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38.8%로 3.6%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에서는 아이오닉6, EV3~EV9 등 국산 전기차 OE 공급이 늘었고, 중국 BYD에도 신규 OE 공급을 시작했다.

반면 수익성은 대외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중동 분쟁에 따른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 상승, 미국 반덤핑 관세 최종판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원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순이익 급감도 이런 일회성 요인이 크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넥센타이어는 통상 리스크에 대응해 생산 거점을 재배치했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 움직임에 대비해, 유럽 판매 물량 중 중국 공장 조달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4% 수준으로 낮췄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공장 2단계 증설 물량의 안정적 가동과 북미 유통 개편 성과를 토대로 실적 개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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