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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폐기물 다이어트’ 통했다…하루 63t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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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30 13:22:58   폰트크기 변경      
실적 중심 평가체계 개편…감량실적 40점·분리배출 30점으로 상향

강동구 재활용 거점시설 설치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추진 중인 자치구 성과평가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타났다.


30일 시의 2차 평가 결과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전년 동기 대비 하루 평균 63t(톤) 줄어 1차 평가 당시(29t/일) 대비 2배 이상 감량을 이뤘다. 같은 기간 공공 재활용품 수거량은 하루 평균 55t 증가했다.

이번 2차 평가는 4월~5월 2개월간의 실적을 토대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1차와 동일하되, 1차가 홍보ㆍ교육 중점이었다면 2차는 실제 감량과 재활용 성과에 무게를 두도록 배점을 조정했다.

특히 성과 보상도 이어졌다. 2차 평가에서는 총 9개 자치구에 1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최우수 1개 구에는 3억원, 우수 3개 구에는 각 1억원, 장려 5개 구에는 각 8000만원이 주어진다. 


자치구별 특화사업도 눈에 띈다. 광진구는 전입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재활용봉투와 분리배출 안내문을 배부해 초기 정착을 지원했고, 관악구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국어 안내문(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을 제작해 참여 장벽을 낮췄다.


이어 강동구는 재활용 거점시설 설치로 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지역 특성에 맞춘 세밀한 정책이 실제 감량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정책 실효성이 확인됐다.

시는 오는 8월까지의 누적 실적을 반영한 3차 종합평가를 예고했다. 시는 3차 평가를 통해 감량과 재활용 성과를 더욱 정교하게 점검하고, 자치구별 우수사례를 확산해 도시 전반의 폐기물 저감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윤재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생활폐기물 감량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자치구의 적극적인 현장 정책과 천만 시민의 자발적인 실천 덕분”이라며, “일상 속 생활폐기물 감량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시민 곁에서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한층 더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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