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횡령ㆍ배임 혐의로 복역중이던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사진)이 30일 오전 경기 화성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당초 형기 만료일은 9월5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법무부 7월 정기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한달가량 앞당겨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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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30일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 마도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풀려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계열사 명의로 차량을 구입ㆍ리스하는 등의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됐고, 2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된데 이어 지난 5월 대법원에서 형이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은 법인카드 사적 사용에 따른 횡령·배임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으나,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옛 MKT)를 통한 부당 지원 혐의는 무죄로 봤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 회장 구속 기간동안 전문경영인 체제로 ‘오너 리스크’ 공백을 메워왔다. 한국타이어는 안종선ㆍ이상훈 공동대표 체제 아래 운영됐고, 한온시스템도 이수일 부회장이 취임해 첫해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가석방에 따라 조 회장이 1년여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 글로벌 완성차 업계와의 협업을 비롯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경영 전략과 미래 성장 로드맵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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