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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유안타증권의 최대주주인 대만 유안타그룹 측이 장내 매수를 지속하며 지분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최근 대규모 자사주 소각으로 유통 주식 수가 감소한 가운데 대주주가 시장 물량을 연일 매입하면서 지배력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 최대주주인 유안타증권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Yuanta Securities Asia Financial Services Private Limited)는 전날(29일) 보통주 1만500주를 장내에서 추가로 취득했다. 이번 매수로 최대주주 측의 보유 주식 수는 1억1789만5911주로 집계된다.
대만 유안타그룹 계열인 해당 법인의 장내 매수는 지난달 초부터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6월5일 4500주를 사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10일과 11일, 12일, 15일에 각각 1만5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어 16일에는 6000주, 22일에는 1500주를 매입했다. 이후 24일, 25일, 26일, 29일, 30일에도 1만500주씩 지분을 늘렸다.
이러한 매수 기조는 이달 들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7월1일부터 14일과 17일을 제외한 영업일마다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 기간 9일(9000주)과 15일(9000주) 제외하고 1만500주를 사들였다.
두 달 새 총 31차례에 걸쳐 총 30만3000주의 장내 매수를 단행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주식 총수 기준 지분율은 지난 4월24일 55.38%에서 이번 달 29일 57.42%로 2.04%포인트(1bp=0.01%포인트(p)) 늘어났다.
이는 최근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발행주식 수가 감소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지난 5월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624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해 같은 달 15일 완료한 바 있다. 당시 보통주 691만6474주와 종류주식 10만842주 등 총 701만7316주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며 주당 가치 제고에 나섰다. 당시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는 “적극적인 영업 활성화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개선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주주 친화적 환원 정책을 강화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최대주주가 연일 시장 물량을 사들이는 행보는 지배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과거부터 (대주주가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해 왔다”며 “책임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유안타증권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주주환원율 40%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이상 달성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뤄즈펑 대표 역시 지난해 5월부터 매월 최소 740주에서 최대 1447주의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이며 책임 경영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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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주 기준 지분율 |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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