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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2031년까지 AI 인프라 7배 확충…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영토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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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30 17:18:47   폰트크기 변경      

이준희 삼성SDS 사장 /사진:삼성SDS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SDS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현재 110MW 수준인 AI 인프라 규모를 2031년 800MW 이상으로 7배 넘게 확대한다. 


30일 삼성SDS는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매출 3조7178억원, 영업이익 23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0.7%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선 ‘AI 인프라 대형화’와 ‘디지털 자산 신사업’이 화두로 거론됐다.

삼성SDS는 현재 약 110MW 수준인 AI 인프라 규모를 2029년 230MW, 2031년에는 800MW 이상으로 대폭 키운다는 공격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올해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 가동을 시작으로 2028년 해남 한국 AI 컴퓨팅센터, 2029년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사업 모델 역시 데이터센터 직접 구축(CAPEX) 외에 지분투자형, 설계·구축·운영을 위탁받는 ‘엔터프라이즈 DBO(Design·Build·Operate)’로 다각화해 대외 고객 및 자산운용사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B300’을 국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중 가장 먼저 선제 도입한 결과, 도입 물량의 90% 이상이 이미 고객 서비스에 투입되는 등 폭발적인 수요를 확인했다. 삼성SDS는 3분기 B300의 전면 가동에 발맞춰 차세대 GPU 및 NPU(신경망처리장치)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최근에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를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에 탑재하며 GPU·NPU 하이브리드 인프라 체제를 구축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오픈AI, 앤스로픽 등 글로벌 프런티어 AI 기업과도 데이터센터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AI 인프라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시장 환경을 중요한 성장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두나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금융 영역으로 영역을 대폭 확장한다. 삼성SDS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에 자사의 IT서비스·AI·클라우드·보안 역량을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가상자산 기반 금융 SI △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 5월 삼성증권·삼성카드와 함께 두나무 지분 4%를 확보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디지털 자산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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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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