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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분기 매출 줄었지만 영업익 증가…“주택 원가율 안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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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30 17:39:1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홍샛별 기자] DL이앤씨가 2분기 매출 감소세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을 챙겼다. 주택사업의 원가율이 안정화 수순에 접어들었고, 사업성 중심의 선별 수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DL이앤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80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594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3조1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24%나 급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우선하는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를 지속 강화하며 대형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사업성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과 철저한 원가 관리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신규수주는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한남5구역을 비롯해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으며, 하반기에도 성수2지구를 비롯한 서울 핵심 정비 사업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DL이앤씨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발전ㆍ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사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5500억원 규모 동제주 복합발전을 수주했으며 국내 복합발전과 양수발전 등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를 추진 중이다. 또한 북미 플랜트 수행 경험과 엑스에너지 소형모듈원전(SMR) 표준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장에서도 성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발주가 확대되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수주를 추진 중이다. 자회사인 DL건설이 1268억원 규모 부천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를 수주했으며, DL이앤씨는 하반기에 충청, 수도권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DL이앤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55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 신탁계약 기간은 오는 12월 24일까지 5개월이다. 이는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 이행의 일환으로, 작년 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3702억원)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DL이앤씨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2년부터 자사주를 취득해오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면 5%를 상회하는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원가 관리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이익과 현금창출력이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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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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