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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K9 2차 양산 하반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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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31 14:53:04   폰트크기 변경      
“수은 등 주주와 KAI 지분 인수 협의 없어”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ㆍ한화시스템 쌍끌이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는 폴란드 K9 2차 양산 본격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처리 방향, 스페인ㆍ미국향(向) 자주포 현대화 사업 등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3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2분기 매출 9조2929억원, 영업이익 1조3655억원(영업이익률 14.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6조3110억원) 대비 47%,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614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805억원으로 278% 급증했다.

한화 장교빌딩 전경. /사진: 한화 제공

사업부문별로는 지상방산이 매출 2조1075억원(+19% YoY), 영업이익 5330억원(이익률 25.3%)을 기록했다. 국내외 납품 물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회사는 "국내사업(천호·천검 등) 및 수출사업(폴란드·이집트·중동 등)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를 배경으로 꼽았다.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8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37조2000억원) 대비 늘었다.

항공우주는 매출 7600억원(전년동기 대비 17%↑),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전년동기 영업손실(-120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RSP(엔진 국제공동개발) 사업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473억원으로, GTF 엔진 관련 손실이 줄어든 영향이 반영됐다.

한화오션은 매출 5조4432억원(65%↑), 영업이익 7361억원(98%↑)으로 모든 사업부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1조1176억원(45%↑), 영업이익 1037억원(219%↑)을 기록했다.

2분기 사업 하이라이트로는 △에스토니아향 천무 추가계약(5월) △핀란드향 K9 계약(4월) △우주항공청과 무인기용 항공엔진 개발 추진(5월) △한화시스템의 양만춘함 국산전투체계(ECS) 탑재(6월) △다우존스 최상위지수 편입(5월) △한화오션의 오만 아시야드쉬핑향 VLCC 조기 인도(5월) △캐나다 ‘CANSEC 2026’ 참가(5월) 등을 꼽았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회사 측은 하반기 폴란드향 K9 2차 계약 물량의 양산이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연내 폴란드 K9 30문ㆍ천무 40대 이상을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AI 지분과 관련해서는 보유 지분율이 14.64%까지 확대된 상태고 이를 “금융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입은행 등 기존 주주들과 지분 인수를 위한 협의는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추가 매집 여부도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밖에 스페인향 자주포 현대화 사업은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으며, 미국향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대해서는 8월 중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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