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 전국 최초 '글로벌 관광특구' 선정 쾌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8-03 09:20:18   폰트크기 변경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2년간 60억 원 투입, AI·문화콘텐츠 결합해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위치도. / 위치도 : 부산광역시 제공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의 전국 첫 대상지로 선정됐다.

1994년 전국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해운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본격 육성된다.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지난달 3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글로벌 체류형 관광 목적지 및 관광산업 특화 지역거점 조성을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의 전국 최초 대상지로 '해운대 관광특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은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목적지와 관광산업 특화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산시는 해운대구와 함께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전문가 자문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미래융합형 관광특구 사업계획을 제출했으며,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국비 30억 원을 포함해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시설 신축보다는 관광 콘텐츠 확충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된다.

사업 대상은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을 비롯해 구남로, 영화의 전당, 누리마루 APEC하우스, 벡스코, 달맞이고개 등을 포함한 6.2㎢ 규모다. 이 일대를 글로벌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관광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ALL-TIME HAEUNDAE, 낮과 밤, 일과 휴양이 공존하는 글로벌 관광특구'를 주제로 연중 관광 콘텐츠를 운영한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유치와 달맞이길 월간 특화 프로그램, 주말 야간 축제, 상설 관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계절 관광 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관광 편의성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무인 관광안내소와 외국인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지능형 CCTV를 활용한 관광객 밀집도 분석으로 안전관리 체계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국제행사 기간마다 반복됐던 숙박요금 급등 문제 개선에도 나선다. 관광특구 내 호텔협의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해 공정 숙박환경을 조성하고, 투숙객 맞춤형 체크아웃 시스템을 도입해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소비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부산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가 새롭게 지정되면서 부산에는 해운대, 용두산·자갈치,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 등 모두 3개의 관광특구가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는 각 관광특구의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육성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해운대 관광특구가 전국 최초 글로벌 관광특구로 선정된 것은 부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다시 한번 경쟁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부산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세계인이 찾고 머무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만들고 외국인 관광객 6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김옥찬 기자
kochan20@hanmail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