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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 규제와 전세가격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서울 외곽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로 실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적은 15억원 이하 주택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면서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 등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주변 단지 간 가격 격차가 좁혀지는 이른바 ‘키 맞추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5월 16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15억원 이하 주택 비중은 81.6%로 집계됐다. 직전 3개월 평균인 78.2%보다 3%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가격대별로는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20.7%에서 23.6%로,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거래는 26.3%에서 28.7%로 확대된 반면 15억원 초과 주택의 거래 비중은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도 중저가 주택이 많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했다. 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4월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196.3으로 전월보다 0.08% 상승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동북권이 4.6% 올라 서울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5월 거래량도 노원구가 760건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전체 거래의 상당수가 15억원 이하 주택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들어선 '해링턴 플레이스 노원 센트럴'이 청약홈을 통해 진행한 임의공급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임의공급은 총 17개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접수 결과 총 175건이 몰렸다. 특히 59D 타입은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체 평균 경쟁률은 10.3대 1로 집계됐다.
'해링턴 플레이스 노원 센트럴'은 서울 노원구 노원로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3층, 총 299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2025년 사용승인을 받은 준공 단지로, 계약 이후 잔금 납부 절차를 거쳐 입주할 수 있다. 입주지정기간은 최대 6개월로 운영돼 실수요자가 기존 주택 처분이나 전세보증금 반환 일정 등을 고려해 입주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4ㆍ7호선 노원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일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한 차량 이동도 가능하다. GTX-C 노선이 계획된 창동역과도 인접해 있으나, 관련 사업 일정과 개통 시기는 향후 추진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대형마트, 병원,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중랑천과 당현천, 불암산 등 녹지공간도 가깝고 초ㆍ중ㆍ고교와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공급되는 전용 59㎡ BㆍCㆍD타입에는 드레스룸과 일부 타입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적용됐다. 단지 내에는 스카이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스마트세탁실, 지하 계절창고 등 입주민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1,000만원을 먼저 납부한 뒤 잔여 계약금을 내는 방식이며 공급금액은 타입과 층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동북권과 노원구의 중저가 아파트 거래가 이어지면서 준공 단지와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을 비교하는 실수요자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계약 전 공급가격과 입주 조건, 잔여 동ㆍ호수, 관리비 등 세부 사항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영 기자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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