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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中 체리자동차서 1000억 투자 유치… 미래차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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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03 11:03:59   폰트크기 변경      
2027년 공동개발 SUV ‘SE-10’ 출시… 글로벌 전략차종·로봇·반도체 공동개발

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KGM–체리자동차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계약서 서명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체리자동차 장귀빙 사장, 체리자동차 인퉁웨 회장, KGM 곽재선 회장, KGM 황기영 대표이사. /사진: KGM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중국 체리자동차로부터 7500만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신차 개발과 미래 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한다.

KGM은 지난 2일 체리자동차와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24년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과 2025년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동개발 협약에 이은 후속 조치다.

양사는 KGM의 상품기획·디자인·차량 개발 역량과 체리자동차의 친환경 파워트레인·글로벌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신차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첫 공동개발 모델인 프로젝트 ‘SE-10’은 렉스턴의 정체성을 계승한 중형(D+세그먼트) SUV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2.0ℓ 가솔린 모델로 구성되며 2027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한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법규와 안전기준, 소비자 요구를 상품기획 단계부터 반영한 글로벌 전략차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차종과 사양, 생산·판매지역 및 역할 분담은 단계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협력 범위는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반 전기·전자(E/E) 아키텍처를 비롯해 로봇과 반도체 등 미래 사업 분야다. 차량용 반도체의 공동 투자·개발과 함께 공동 연구, 실증 및 사업화 가능성도 검토한다. 해외 생산시설과 공급망,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고 사업성이 확인된 전략시장에는 생산·사업 거점에 대한 공동 투자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최고경영층이 참여하는 분야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별 실행 방안과 역할을 구체화한다. 곽재선 KGM 회장은 “KGM의 70년 기술 노하우와 체리자동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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