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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연 관계자가 지난달 31일 서울~대전 KTX 노선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승차감 측정 어플리케이션을 시연하고 있다. / 사진=철도연 제공 |
[대한경제=장진우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철도 차량의 진동가속도와 승차감을 실시간으로 측정ㆍ분석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향후 철도 선로 점검이 쉬워지고 비용도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철도 승차감 평가는 전문 검측차량이나 고가의 진동가속도계가 필요해 측정 비용이 높고, 다양한 노선과 운행 차량에 수시로 적용하기 어려웠다. 새로 개발한 앱은 일반 운행 차량에서도 승차감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게 돼 현장 점검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거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에 내장된 IMU(관성측정장치) 센서와 수신기를 이용해 차량의 진동가속도를 측정하고, 국제표준에 따라 승차감지수를 실시간으로 산출하는 방식이다. 측정 결과는 지도 위에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노선별 승차감 분포와 선로 상태도 공간정보 기반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철도연은 지난달 31일 앱의 성능 검증을 위해 실제 운행 중인 KTX 열차(서울~대전 노선)에서 스마트폰과 산업용 데이터로거를 동시에 설치해 현장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측정 승차감지수와 산업용 계측장비의 측정값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기술은 철도연의 기본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향후 터널 등 위성 수신 음성 구간에서도 위치 추정이 가능한 관성 항법 기반 기술 개발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사공명 원장은 “철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적인 디지털 철도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진우 기자 c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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