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폭염도 막지 못한 초록 봉사"…남양주시, 시민 손으로 키우는 '정원도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8-04 11:00:40   폰트크기 변경      

시민정원사 자원봉사는 시민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관리하는 참여형 정원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사진: 남양주시청 제공

[대한경제=고현문 기자] 연일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양주시 곳곳의 정원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무더위를 피해 모인 시민정원사들이 꽃을 다듬고 잡초를 제거하며 도시의 초록 풍경을 가꾼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손길이 '정원도시 남양주'를 만들어가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시장 최현덕)는 시민정원사 자원봉사 활동과 어린이·어르신 대상 정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민정원사 자원봉사는 시민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관리하는 참여형 정원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초화 관리와 제초, 관수, 환경정비 등 다양한 활동을 맡고 있으며, 일부 정원에는 '정원관리 책임제'를 도입해 담당 시민정원사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도 시민정원사들은 이른 오전 시간을 활용해 식물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정원을 세심하게 관리하며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자발적인 참여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은 물론 정원도시 남양주의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어린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꼬마정원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3주간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생명의 정원을 만나요!'를 주제로 정원 미술활동과 바질 심기, 그림책 읽기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며 자연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 신청은 남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지역 초등학교와 연계한 교육도 이어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어르신을 위한 '실버정원사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정원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주시는 시민정원사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시민 누구나 정원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함께 가꿀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고현문 기자 khm4167@hanmail.net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고현문 기자
khm4167@naver.com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