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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ㆍ기아 7월 판매 희비…각각 10개월 감소ㆍ5개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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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03 16:46:00   폰트크기 변경      
현대차, 31만8454대로 전년동기 比 5.1%↓…기아, 29만8037대로 13.4%↑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7월 판매 실적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는 내수 부진과 파업 여파로 10개월 연속 판매 감소를 이어간 반면, 기아는 전기차ㆍ하이브리드 호조에 힘입어 5개월째 성장세를 지속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4만8113대, 해외 27만341대 등 세계 시장에서 31만8454대를 판매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5.1% 줄어든 실적이다.

국내는 14.4%, 해외는 3.2% 각각 감소했다. 국내외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째다.

현대차 그랜저. /사진: 현대차 제공

1~7월 누적 판매는 228만6554대로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국내는 36만4826대로 11.3%, 해외는 192만1728대로 3.5% 각각 줄었다.

차종별로는 세단이 그랜저 8532대, 쏘나타 4584대, 아반떼 2624대 등 1만6331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3822대, 코나 2756대, 팰리세이드 2545대 등 1만6767대가 판매됐다.

소형 상용차는 포터 4280대, 스타리아 2904대 등 7281대, 중대형 버스ㆍ트럭 2304대 등이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1933대, GV70 1700대, GV80 1317대 등 5430대였다.

현대차는 앞서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와 유럽 시장 판매가 크게 줄었다며 올해 연간 목표 판매량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7월에는 전체적인 산업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하반기 ‘디 올 뉴 아반떼’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고 생산을 안정화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기아는 지난달 도매판매 기준 국내 5만4604대, 해외 24만2556대, 특수차 877대 등 모두 29만803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했다. 국내는 21.3%, 해외는 11.6%씩 확대했다.

1~7월 누적 판매는 192만9417대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국내는 35만383대로 9.0%, 해외는 157만5421대로 3.2% 올랐다.

국내에서는 셀토스가 742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카니발 6917대, 쏘렌토 6153대, 스포티지 5381대 등 RV가 총 3만6040대 판매됐다. 승용차는 레이 5178대, 모닝 3408대, K5 2362대 등 1만3113대였다. 상용차는 봉고Ⅲ 2846대, PV5 2472대 등 5451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7333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 2만9002대, K4 2만789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5개월 연속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신차 출시와 파워트레인 다변화 등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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