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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 위한 대화 재개…이번엔 마침표 찍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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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03 16:53:51   폰트크기 변경      
지난 주말 전면전 우려에서 급반전…핵심쟁점은 호르무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미국과 이란이 오늘 3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종전을 위한 대화를 재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 같이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에 관한 합의가 있다”며 “그다음 핵 문제에 관한 합의, 또는 이란의 ‘비핵화’라고 부를 수 있는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주말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이란 내 에너지 인프라를 비롯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며 전면전이 재차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졌지만, 극적인 반전이 이뤄졌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에 따르면 미국과 카타르가 조율한 이번 타협안은 선박들이 이란이 통제하는 구역을 통해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하고, 반대쪽 통항은 오만 측 해역을 통해 빠져나가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또 제안된 안에는 △휴전 복원 △호르무즈 해협 60일간 통행료 없는 개방 △새로운 선박 항로 설정 △6월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한 미ㆍ이란 협상 재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 문제가 지목된다. 미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오만이 이번 합의안에 동의했다’면서도 ‘이란 강경파인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역시 이를 준수할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을 (오만 측이) 요구 중이며, 현재 카타르 측이 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븐 알레자 이란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트럼프의 협상 재개 발표가 “심리전과 치밀하게 계산된 갈등 조장의 일환”이라고 부인하며 “이란은 이를 실질적이고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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