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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RI 테크 팔러시 브리프(Tech Policy Brief) 제2호 / 사진=철도연 제공 |
[대한경제=장진우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철도, 대중교통, 물류 분야의 핵심 기술과 정책 이슈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분기 정기간행물 ‘KRRI 테크 팔러시 브리프(Tech Policy Brief)’ 제2호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행물은 ‘극한을 넘다, 기후탄력형 철도와 차세대 전력 시스템’을 주제로, 철도가 맞이한 기후위기와 에너지 비용 상승이라는 충격에 대한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핵심은 ‘회복력’과 ‘자기적응’이다.
특히 △사후 복구 중심 대응 △획일적 설계ㆍ운영 기준 △외부 에너지 의존이라는 철도 인프라의 세 가지 구조적 한계를 짚고, 인프라가 재난을 ‘버티는 대상’에서 환경 변화에 유기적으로 녹아드는 ‘적응하는 주체’로 전환돼야 함을 제시했다.
철도연이 현재 개발 중인 3대 기후탄력ㆍ에너지효율 기술도 집중 소개됐다.
먼저 전원과 물 없이 작동하는 ‘레일 차열직물’ 기술이다. 태양광을 85% 이상 반사하는 특수 직물을 레일에 부착해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현장 실증에서 최대 10.9℃의 온도 저감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다음은 ‘철도 비탈면 위험 감지 및 운행규제 개선’ 기술이다. 특히 집중호우가 내릴 때 위성정보와 AI(인공지능)-CCTV 영상분석으로 비탈면 이상을 감지하고 운행규제 기준을 구간별 기준으로 정밀화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지하철도 지능형 에너지관리’ 기술로, 열차 제동 시 발생해 상당 부분 버려지는 회생에너지(차량 소비전력의 최대 45%)를 회수하는 게 핵심이다.
사공명 원장은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은 철도가 마주한 가장 현실적인 도전”이라며 “철도 인프라도 이제 환경 변화에 스스로 적응하는 능동적 시스템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우 기자 c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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