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정보누락으로 금감원 진정…맥쿼리, 누락 없다 반박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코스닥 상장사 가비아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맥쿼리자산운용그룹과 가비아 주요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사이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4일 맥쿼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법상 기재해야 하는 중요정보가 공개매수신고서에 공개되지 않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 얼라인이 가비아 공개매수와 관련된 핵심 정보가 누락됐다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에 대한 공개 반박이다.
앞서 얼라인은 가비아가 맥쿼리 측과 합작법인 ‘코어허브’를 세워 6000억원 규모의 안산 40메가와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이고 가비아의 종속회사 케이아이엔엑스(KINX)가 참여하지만, 예상 수익과 기업가치 평가 내용은 신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울러 KINX의 상장폐지 계획이 있는지 여부도 공개매수신고서에 언급이 없다고 문제제기한 상태다.
맥쿼리는 “코어허브 설립과 그 과정에서 KINX(케이아이엔엑스) 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점은 이미 공지된 사실”이라며 “가비아의 수익력이나 기업가치가 어느 정도 상승하는지와 관련해 코어허브 투자에 관한 자료는 공개할 의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KINX의 상장폐지 관련 계획이 특별히 없다”면서 “만약 계획이 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확정되지 않으면 오히려 공개하는 것이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맥쿼리는 “충분한 정보를 공개한 맥쿼리에 대해 얼라인이 정보공개가 불충분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전했다.
맥쿼리는 가비아 최대주주 지분을 주당 4만8000원에 인수하고 잔여 지분도 같은 가격에 오는 9월 17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 매수 뒤에는 상장폐지하고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얼라인은 가비아 지분 14.29%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이번 공개매수 결정 이후 가비아 이사회에 주주서한을 보내는 등 주주이익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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