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서울 성동구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 보류에도 불구하고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는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사업이 심의 과정에서 보류된 것에 대해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의와 소통을 요청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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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조감도/자료=성동구 제공 |
앞서 지난 6월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는 한정된 수도권 땅에 80평 초고가 주택과 6성급 호텔 등 하이엔드 시설 위주 개발은 공공복리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삼표부지 복합개발은 성동의 미래이자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핵심 사업”이라며 “정부와 서울시, 성동구가 힘을 모아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혜롭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심 내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주거안정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오랜 기간 논의돼온 핵심 거점 개발 사업이 지연될 경우 당초 기대한 지역 발전 효과와 차질 없는 공급 시그널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사업은 이미 6081억 규모 공공기여로 교통 환경 개선ㆍ기업 유치를 약속한 민간 개발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성동구는 국토부에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이 지닌 미래 가치와 공공기여 혜택을 포함해 조속한 시일 내 심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에는 국토부가 제기한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한 대안 마련과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부탁했다.
시는 지난 29일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삼표레미콘 부지 심의를 통과시키며 “성수를 시민과 국내외 기업을 위한 미래형 거점으로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 구청장은 “절차적 이견으로 사업이 장기화되면 그 부담은 결국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소모적인 갈등보다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구민의 편에서 현명한 해결책을 찾겠다”며 “삼표부지 복합개발이 당초 취지대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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