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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에게 신속한 보금자리 제공”… LH, 모듈러주택 100호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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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05 09:50:52   폰트크기 변경      

이달 말까지 세종ㆍ대구권역에 재난대비용 비축 추진
자체 표준설계안 마련해 설치효율성ㆍ이동성 높인다


자료사진: LH 제공.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산불, 호우 등 재난ㆍ재해 발생 시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 모듈러 주택 100호를 비축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H가 국토교통부와 추진한 ‘재난대응 모듈러주택 비축사업’은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을 계기로 시작된 이재민 긴급 주거지원 사업(누적 제공 1441호)이 도심 인근 임대주택 공가를 활용하는 것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다. 지난해 경북 지역 대형 산불 발생 시에도 LH는 총 120호의 임대주택을 이재민에게 제공했으나 비도심 지역 한계상 인근 지역 임대주택 공가 부족으로 충분한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이번 사업은 LH가 사전에 모듈러 주택을 비축해뒀다가 피해 발생 즉시 현장으로 운송 및 설치하는 구조라 비도심 지역까지 신속한 임시주거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H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LH 토지주택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모듈러주택 표준설계안을 마련해 적용했다. 설치 효율성과 이동성을 높였으며 창호 면적을 넓혀 실내 개방감과 채광을 늘렸고, 고령자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무장애 설계도 반영했다.

이달 말까지 LH가 비축할 재난대응 모듈러주택 100호는 재난 발생 후 이재민 수요조사 및 지자체 협의 등을 마치는 대로 최대 7일 이내로 운송 및 설치를 마치기 위해 세종ㆍ대구 권역에 분산 배치된다. 아울러 LH는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를 희망하는 이재민을 위해, 추후 자가 주택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사용승인을 위한 설계도서 등 일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ㆍ재해가 발생했을 때, 가장 시급한 것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신속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산불 등 대형 재난이 빈번해지는 만큼, 선제적 주거지원 체계를 구축해 위기의 순간 든든한 주거안전망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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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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