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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 스카이타워 전경 모습 / 사진 : 홍성군 제공 |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홍성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를 무대로 계절별 문화공연을 선보이며 ‘문화가 있는 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연장을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과 주민이 머무는 공간으로 문화예술이 직접 찾아가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재)홍주문화관광재단 홍성군 문화도시센터는 지역 대표 생활문화 사업인 ‘마을누림’을 운영하며 남당항 해양분수공원과 홍성 스카이타워 등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마을누림’은 공연장 중심의 문화 향유 방식을 넘어 주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도시 홍성의 대표 생활문화 프로젝트다. 문화예술이 주민들의 생활공간과 관광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문화적 매력을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계절별 관광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철에는 관광객이 집중되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 8월 한 달 동안 모두 7차례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음악분수와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거리공연을 넘어 야간 관광 콘텐츠로서의 매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당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에는 무대를 홍성 스카이타워로 옮긴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버스킹 공연은 서해의 낙조와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카이타워가 가진 자연경관과 공연 콘텐츠를 결합해 홍성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계절마다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문화도시센터는 관광명소뿐 아니라 문화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과 문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정 공간에 문화가 집중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생활권 곳곳으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순돈 홍성군 문화도시센터장은 “문화도시는 주민과 방문객이 생활 가까이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마을누림을 통해 홍성의 대표 관광명소와 생활공간을 문화로 연결하고, 문화가 지역의 활력과 관광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 문화도시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생활문화 확산과 지역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와 문화도시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
홍성=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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