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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公共공사 최대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 누구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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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06 06:01:11   폰트크기 변경      

PQ접수에서 현대 컨소시엄ㆍ대우 컨소시엄 ‘출사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 용인시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올해 공공공사 최대어로 꼽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를 두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LH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기 조성을 내세우며 속도전을 천명한 만큼, 연내 착공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5일 LH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이 공사에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서류를 접수했다.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인 이 공사의 추정사업비는 1조859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50%의 지분을 갖고 KCC건설(20%), 한국종합기술(8%), 태평양이앤씨(7%), 대상건설 및 유호산업개발, 지에이이앤씨(각 5%)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대우건설은 48%의 지분으로 남광토건(40%), 중흥토건(7%), 삼호(5%)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1공구는 지난해 한 차례 삐걱였다. 당시에도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대표사로 PQ 서류를 냈지만, 현대건설 팀만 PQ 문턱을 넘어 유찰을 반복했다. 이후 실적 기준이 과도하다는 논란에 휩싸여 장기간 표류했다.

하지만 LH가 올해 사업을 재추진하며 실적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사업 규모도 조정하는 등 경쟁입찰 성사 가능성을 높여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맞대결 구도를 갖출 전망이다.

LH는 오는 18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뒤 다음달 17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입찰신청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CMR 방식 입찰방법에 따라 사업수행능력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실적 기준이 낮아졌더라도 CMR 방식 특유의 사업수행능력 평가 부담이 여전히 높다고 여긴다. 안전관리능력과 사회적 책임, 시공평가점수, 계약신뢰도 등 비가격 요소가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1조원 이상 초대형 기술형입찰에서 맞붙는 것은 지난 2023년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토목분야 사상 최대어였던 해당 공사를 두고 양사가 정면 충돌했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낙찰받았다. 다만, 대우건설은 지난해 6200억원 규모의 ‘홍천 양수발전소 1ㆍ2호기 토건공사’에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하며 일부 설욕한 바 있다.

한편 후속 주자인 2공구의 발주 일정은 안갯속이다. LH는 연내 발주 방침만 밝힌 채 세부 발주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의 준비도 초기 단계에 머무르는 중이다. 현재 롯데건설, 대보건설이 참여를 검토 중이지만,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논의 등은 걸음마 단계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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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김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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