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형 비단 사업팀장, “실물거래할 안정적 공급사 확보…23시간ㆍ소액 거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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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여의도에서 박은형 비단 사업팀장이 <대한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비단 |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비단이 취급하는 실물연계자산(RWA) 상품군은 공급사를 통해 도매가로 상품을 매입한 후 일종의 상품권 형태로 고객에게 발행돼 실물과 현금교환이 모두 가능합니다”
박은형 비단골드 사업팀장은 5일 <대한경제>와 만나 “고객들은 투자하다가 가격이 떨어지면 실물로 교환하고 오르면 현금화할 수도 있다”며 “투자와 소비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은 어디에도 없는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비단은 금과 은, 구리, 플래티넘, 팔라듐, 니켈, 주석, 커피 생두 등을 상품 라인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박 팀장은 “실물거래가 가능한 만큼 안정적인 공급사 확보는 상품개발 시 가장 큰 숙제”였다며 “공급사는 상품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지속적으로 교환권을 발행해야 해 고객의 실물 교환 및 환매 요청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곳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을 공급하는 한국금거래소는 국내 귀금속 유통시장의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고, 커피 공급업체인 맥널티의 경우 상장심사 과정에서 전문가위원회의 검증을 거쳤다”면서 “구리, 니켈, 주석 공급사 역시 연간 지급보증을 갱신과 함께 보증보험을 통해 고객에게 자산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비단의 주력 상품은 금과 은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커피생두 거래대금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박 팀장은 “금, 은 상품이 올 상반기 기준 전체 거래대금의 94%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2년 동안 커피 C 선물 가격이 200% 가까이 오른 가운데 올해도 이상기후 현상으로 가격이 뛰어오르면서 최근 커피생두 상품 거래대금 비중이 6%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 은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편입할 수 있는 가운데 구리, 니켈 등 산업금속은 경기활황기에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 “커피 생두와 같은 원자재의 경우 글로벌 수급과 기후 변화 등에 따른 차익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단의 가장 큰 장점은 23시간 거래와 소액 단위 거래 등을 꼽았다.
박 팀장은 “ETF(상장지수펀드)는 거래 시간이 제한적이지만 비단은 23시간 거래가 가능해 국제 선물시장의 변동성까지 연계해 투자할 수 있다”면서 “금은 0.01g 단위로, 은 1g부터부터 거래할 수 있어 소액으로도 실물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 은, 플래티넘의 경우 기준가와 고객 간 호가 거래 채널을 함께 운영해 고객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 거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신규 상품도 꾸준히 추가할 예정이다.
박 팀장은 “커피 생두에 이어 코코아, 설탕, 밀 등 국제 선물시장에 상장된 농산물로 상품을 확대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 중”이라며 “한우, 배추 등 지역 농축산업 생산자와 협의를 진행하며 지역특산품과 연계한 상품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신규상품 출시 준비와 함께 게임 등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세가 발생하는 상품을 디지털상품으로 개발하고 교환할 수 있게 해 궁극적으로는 투자와 소비가 함께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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