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단기 영업익 76%↑…오키나와 진출
방한 외국인 증가가 단기렌탈 실적 견인
8월 중 네 번째 중고차 센터 부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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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사진: 롯데렌탈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롯데렌탈이 렌탈 본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늘렸다.
롯데렌탈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58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9.6% 늘었다. 오토장기ㆍ오토단기 등 렌탈 본업이 성장한 가운데 고수익 상품 비중 확대와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토장기렌탈은 매출 4215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으로 각각 5.1%, 25.6% 늘었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 장기렌터카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9%에서 올해 20.6%로 높아진 점이 주효했다. 오토단기렌탈은 매출 525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특히 영업이익이 76.2% 급증해 전 사업부 중 성장 폭이 가장 컸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는데, 단기렌탈 매출에서 외국인 비중이 37%로 7%포인트 올랐고 외국인 건당 매출은 내국인의 약 1.8배 수준이다.
반면 중고차 매각 사업은 매출 2171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으로 각각 2.9%, 21.1% 줄었다. 국제 정세와 금리 상승 등 불확실성 속에서 우량 차량을 헐값에 팔기보다 렌탈 자산으로 전환하는 쪽을 택한 결과다. 중고차 소매 플랫폼 ‘T카’는 매출 309억원으로 108.8% 급증했다.
롯데렌탈은 하반기 사업 확장에 나선다. 8월 부산에 네 번째 T카 오프라인 거점을 열고, 지난 7월에는 일본 법인을 세워 오릭스 자동차와 제휴해 오키나와에서 한국인 여행객 대상 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삿포로, 후쿠오카 등으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오토장기와 오토단기 등 핵심 사업이 견조하게 성장하며 렌탈 본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T카의 빠른 성장과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한 해외사업 확장 등 신성장동력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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