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내 최종 시운전 마치면 투입
오후 7시 이후 일 2편 추가 예정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한강버스가 저녁 시간대 증편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야간 증편’을 위한 마지막 선박이 운항테스트를 통과해 이달 내 합류할 예정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한강버스 야간 증편을 위해 선박 12척을 8월 내 투입할 계획이다. 시가 발주한 선박 12척 중 부품 교체를 이유로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었던 107호가 최근 서울시 자체 운항테스트를 마치고 사천항에 대기 중이다. 현장 투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시운전이 끝나는 대로 인천항을 통해 인도받을 계획이다.
다만, 바다에서 진행하는 시운전과 탁송 과정 특성상 해양 상황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구체적 인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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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사천항에 정박 중인 한강버스 107호 / 사진=임성엽 기자 starleaf@ |
시는 8월 중 야간 운항 증편을 목표로 사전 절차를 밟고 있다. 구체적으로 오후 7시에서 10시 사이 야간 2편을 늘리는 것을 기본으로 선착장 사정과 한강버스 운전자 근로여건을 고려해 시간표를 계획 중이다.
이같은 한강버스 야간 증편은 늘어난 야간 이용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 6월 8일부터 모든 배편의 운항 시간을 1시간 미뤘다. 그럼에도 잠실 선착장(여의도행) 기준 가장 늦은 탑승 시간이 오후 6시 30분이어서 야간 이용을 원하는 승객들 수용에 한계가 있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야간 활동 인구가 많아지면서 한강버스 수요도 늘었다”며 “야간 증편 이후 한강버스를 이용하면 노을과 야경을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으실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한강버스 야간 증편은 서울시가 준비한 여가 행사와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한강버스 선착장인 여의도ㆍ뚝섬 한강공원에서는 8월 내내 한강에 텐트를 치고 야영·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강 밤핑’이 진행된다.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한강 다리밑 영화관’도 운영한다. 지난 1일에는 망원선착장 도보거리에서 ‘서울함 워터피크닉’이 열려 한강버스로 이동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도 한강버스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시는 이용객의 정원박람회 이동 편의를 위해 옥수와 뚝섬 사이 서울숲 임시선착장을 열었다.
한편 한강버스는 지난 6월 기준 누적 탑승객 40만명을 넘겼다.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는 96%, 재이용 의사는 89%를 기록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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