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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분기 영업익 3445억 ‘역대 최대’…AIDC·비용 효율화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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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06 11:23:59   폰트크기 변경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유플러스가 AI 데이터센터(AIDC) 등 기업인프라 부문의 고성장과 전사적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자회사 LG헬로비전은 방송·통신 시장 침체와 사업 환경 악화 영향으로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수익(매출)은 3조 6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으나,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3조 765억원으로 2.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177억원으로 0.3% 증가했으며, 실질적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는 5.9% 증가한 1조 34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AIDC를 중심으로 한 기업인프라 부문의 견인과 ROI(투자대비수익) 중심의 수익성 개선 활동이 바탕이 됐다. 2분기 기업인프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464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AIDC 사업 매출은 코로케이션 성장 등에 힘입어 28.9% 급증한 1241억원을 달성했다.

본업인 모바일과 스마트홈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 5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3146만 7000여개로 5.2% 늘어난 가운데, 5G 핸드셋 가입자 보급률은 84.9%(954만 8000명)까지 확대됐다. 스마트홈 부문 수익 역시 IPTV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한 6638억원을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최근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을 결정한 데 이어, 2026년 중간배당금으로 전년 대비 약 8% 인상된 주당 270원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한편, 자회사인 케이블TV 사업자 LG헬로비전은 전방 산업 침체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LG헬로비전은 같은 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수익 243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31.3%, 영업이익은 71.7% 급감한 치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보급사업 축소와 함께 케이블TV VOD 매출 감소, 알뜰폰(MVNO) 시장 내 저가 요금제 경쟁 심화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LG헬로비전은 하반기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추진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방침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CRO는 “AI 확산이 가져올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전사적 AX(AI 전환)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제고해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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