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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반도체 밸류체인 분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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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06 12:03:51   폰트크기 변경      

7월 조정은 메모리 종목 집중…메모리 외 밸류체인 전반 투자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이 6일 TIGER ETF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 타이거'에서 '반도체 밸류체인 분산과 하이퍼스케일러'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스마트 타이거 유튜브 채널 캡쳐

[대한경제=권해석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뿐 아니라 팹리스ㆍ파운드리ㆍ장비 등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으로 투자 대상을 넓혀 변동성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6일 진행한 웹세미나에서 김상율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7월 조정을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가파른 주가 상승과 메모리 종목에 집중된 낙폭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지난 6월 22일 사상 최고치 9114.55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30일 고점 대비 38.6% 했는데, 다음 날에는 다시 무려 17.9% 반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1년간 각각 263%와 528%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에 차지하는 비중도 35%에서 53%로 확대되면서 코스피 지수 변동성이 커졌다는 설명했다.

다만, 조정 폭은 메모리 노출도에 따라 차이가 났다. 지난달 24일부터 31일 장중 최저가 기준 메모리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최대 낙폭은 평균 -25.0%로, 비메모리 3사(엔비디아, ASML, TSMC)의 평균 하락폭 -9.5%보다 컸다.

반면 올해 3분기 D램 계약가는 전분기 대비 13∼18% 상승이 전망되고, 메모리 시장은 내년에도 3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팹리스ㆍIDMㆍ메모리ㆍ장비ㆍ파운드리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상장지수펀드)’와 AI 투자를 실제로 집행하는 하이퍼스케일러로 투자 영역을 확대한‘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를 반도체 밸류체인 분산 투자 수단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지난달 말 기준 엔비디아(13.1%), 브로드컴(10.0%), 마이크론(7.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5.2%), ASML(4.6%), TSMC(4.4%)를 편입하고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AI 투자 주체를 65%, 공급망을 32% 편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두 상품은 서로를 대체하기보다 AI 사이클의 서로 다른 국면에 대응하는 보완적 수단”이라며 “반도체 성장에 대한 장기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변동성의 원천을 나눌 수 있는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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