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SSC와 함께 브랜드 정체성 담은 신규 유니폼 첫 공개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소노트리니티그룹이 인수한 국내 항공사 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 항공’으로 리브랜딩에 나섰다. 새 브랜드 미션은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Relaxed and Reliable)’,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는 ‘선택적 서비스 항공사(SSCㆍSelective Service Carrier)’라는 개념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트리니티항공은 6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트리니티항공 브랜드 론칭&유니폼 런웨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명 변경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자리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향후 서비스혁신 방향을 대내외에 처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객실승무원, 운항승무원 등 실제 임직원이 런웨이에 올라 신규 유니폼을 선보였다.
![]() |
| 트리니티항공이 신규 유니폼을 공개하는 등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 트리니티항공 제공 |
트리니티항공은 단순한 비행을 넘어 그룹사가 보유한 호스피탈리티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통해 이동과 체류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서비스를 노선 특성과 여행 목적에 맞춰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인 SSC를 공식 선언했다.
트리니티항공은 서비스의 수를 무조건 늘리는 대신, 고객이 각 여정에서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정확하게 파악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대형항공사(FSC) 및 저비용항공사(LCC)로 양분돼 있는 국내 항공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해 고객의 필요를 기준으로 항공 서비스를 다시 설계하고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단거리 노선은 합리적인 운임 기조를 유지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장거리 노선은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로 공항 및 객실에서의 편의성을 강화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운임 경쟁력도 함께 제고해나가겠다는게 핵심이다.
트리니티항공은 국제선 58개 노선을 운항중이다. 지역별로 동남아ㆍ동북아 30개, 일본 18개, 유럽 5개, 러시아ㆍ중앙아시아 3개, 미주ㆍ대양주 각 1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를 오픈했으며 순차적으로 공항 내 라운지 운영, 기내에서는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와이파이가 가능한 기내 인터넷(IFC), 고품질의 기내식 등 고객의 기대에 부응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중이다.
아울러 소노트리니티그룹의 호텔ㆍ리조트 등 호스피탈리티 인프라와 연계한 새로운 마일리지 서비스의 일환인 로열티 프로그램도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한 마일리지 적립을 넘어 항공과 숙박, 여행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고객의 여행 전과정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내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기내식 서비스도 전면 개편한다. 서비스 노선은 기존 장거리 노선 외에도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 중거리 노선까지 넓히며, 장거리는 편도 2회, 중거리는 1회 기내식을 제공한다.
클래스별 혜택도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사이드 메뉴(샐러드ㆍ과일ㆍ빵)와 주류(와인ㆍ맥주) 서비스를 신규 도입하고, 이코노미 클래스는 샐러드와 음료 등 구성을 강화해 더욱 만족도 높은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윤 트리니티항공 대표는 “기존 티웨이가 LCC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며 성장해왔다면, 이제 트리니티는 노선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도 높이면서 이전과 다른 전략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트리니티항공이 내세우는 SSC는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약하거나 추가하는 개념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고 비효율적인 부분은 줄여나가는 전략”이라며 “앞으로 중ㆍ장거리 노선까지 네트워크가 확대되는 만큼, 차별화된 여행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
| 트리니티항공 직원들이 신규 유니폼을 입고 패션쇼를 하고 있다. /사진: 이근우 기자 |
한편 이날 행사에서 전격 공개한 신규 유니폼은 브랜드 메인 컬러인 ‘트리니티 그레이’와 포인트 컬러인 ‘로즈 골드’를 적용하고, 클래식한 테일러링과 정제된 실루엣을 바탕으로 안정감과 신뢰감을 담아냈다.
기능성 소재인 스트레치 원단, 세심한 디테일을 적용해 장시간 근무에도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였으며, 운항승무원 유니폼에는 장거리 운항과 계절에 따른 온도 환경 등을 고려해 기존에 없던 가디건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 대표는 새 유니폼 디자이에 대해 “직원이 편하게 일할 수 있어야, 그 모습이 고객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으로 전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