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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용산공원 주택 공급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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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06 16:17:11   폰트크기 변경      
오 시장도 반대 입장 밝혀

용산구청 전경/사진=용산구 제공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서울 용산구가 용산공원 일대 주택 공급 방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구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정부에서 검토 중인 용산공원 일대 주택공급 추진 방안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주택 공급이 용산공원의 정체성과 미래 가치를 저해한다는 게 구의 지적이다.

아직 국토부의 구체적인 입장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부가 용산공원 일대에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선제적으로 입장문을 내놓은 것이다.

입장문에 따르면 현행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은 미군기지 본체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원 이외의 목적으로 용도 변경ㆍ처분을 금지하고 있다.

구는 단기적 주택공급 물량 확보를 이유로 공원 개발 밀도를 높이거나, 주거 기능을 변경하는 것은 공공성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용산공원의 경쟁력은 공급 물량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생태가 공존하는 국가 상징 공간을 완성하는 데 있다”며 “정부와 서울시, 용산구, 주민, 전문가가 함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용산공원 부지만큼은 30만㎡ 전체를 보존해 후대에 물려줄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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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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