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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올 상반기 영업이익 2조1701억원…전년 대비 89.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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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06 15:37:22   폰트크기 변경      

반기 만에 작년 연간 수준의 이익 거둬…자기자본 13조원 돌파


[대한경제=권해석 기자]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17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8.9% 증가한 1조7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2조원의 벽을 넘어선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반기 만에 전년도 전체 이익에 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수익 비중은 위탁매매(BK) 41.2%, 자산관리(WM) 15.8%, 기업금융(IB) 16.0%, 운용(Trading) 27.0% 등으로 다각화됐다. 부문별로는 증시 호조 속 위탁매매 관련 수수료수익이 직전 분기 대비 44.2% 증가했다. 자산관리 부문은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수익증권 등 주요 금융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이 106.8%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105조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달 평균 3조3000억원 규모의 개인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퇴직연금에서도 증권업계 전체 자금 순유입액의 16.9%에 해당하는 5조7000억원 가량의 적립금을 유치했다.

기업금융 부문은 ECM과 유상증자, 국내채권 인수 등에서 수수료 수익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시장이 부침을 겪는 가운데서도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다. 운용 부문도 IMA 시장 형성에 맞춰 리테일 상품 공급, IB 딜 소싱과 연계하면서 호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6월말 기준 13조1922억원으로 국내 증권업계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22조4700억원 규모의 발행어음과 2조9400억원의 IMA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 중이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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