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동해안·일본 산인해안 세계지질공원,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 첫발 / 사진 : 경북도청 제공 |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일본 산인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미래세대 국제교류를 본격화한다.
경북도는 5 ~ 8일까지 3박 4일간 경주와 포항 일원에서 일본 산인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고등학생 방문단과 함께 '2026 한·일 지질공원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본 방문단은 산인해안 지역 6개 고등학교 학생 6명과 지질공원 관계자 및 인솔자 4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사무국과 전문가, 포항고등학교 학생들이 현장학습과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경북 동해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추진하는 국제 청소년 교류사업이다. 경북도는 미래세대 교류를 통해 세계지질공원의 국제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지질관광과 지역 활성화를 연계한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은 경주 양남주상절리와 골굴사, 포항 호미곶과 여남동 화석산지 등 대표 지질명소를 탐방하며 동해의 형성과정을 학습한다. 포항고등학교 지오서포터즈 학생들과는 지질공원 보전과 활용을 주제로 토론하고 양국의 자연·문화를 공유하는 교류활동도 진행한다.
경주 일정에서는 일본어 해설이 가능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해설사가 지질과 역사, 문화를 설명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국제 해설 역량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류는 항공·숙박·식사·차량 등 체류 비용 대부분을 일본 참가자들이 직접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북도는 현장 운영과 학생 교류를 지원하며 청소년 교류를 시작으로 지오투어와 축제 상호 초청, 가족 단위 체험, 주민참여형 프로젝트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병정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동해를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이해하며 미래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지질공원을 매개로 교육과 관광,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포항·경주·영덕·울진 일원 2693.69㎢에 걸친 국내 최대 광역형 지질공원이다. 2025년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주상절리, 화석산지, 해안단구 등 29개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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