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경북교육청, 중국 독립운동 현장 순례 마무리…학생·교사 "보훈정신 현장에서 배웠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8-07 10:11:40   폰트크기 변경      
중국 항일독립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사적지 답사…체험형 역사교육 성과 / 독립운동 가치·나라사랑 정신 학교 교육으로 확산 예정

경북교육청, 중국 독립운동 현장 순례 마무리…학생·교사 "보훈정신 현장에서 배웠다" /  사진 : 경북교육청  제공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운영한 '2026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이 중국 내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 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례는 학생과 교사가 항일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직접 따라 걸으며 역사적 의미와 보훈정신을 체험하는 현장 중심 역사교육 프로그램이다.

순례단은 출국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중국 동북지역 항일독립운동 사적지를 찾는 '구국의 길'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이동 경로를 답사하는 '독립의 길' 등 두 개 과정으로 나뉘어 일정을 진행했다.

'구국의 길' 참가자들은 선양과 하얼빈 일대에서 장씨수부와 선양역, 9·18역사박물관, 안중근 의사 기념관, 731죄증기념관, 경북 3의사 의거지 등을 방문하며 만주 지역 항일독립운동과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되새겼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는 헌화와 묵념으로 순국선열을 추모했고, 731죄증기념관에서는 일제의 전쟁범죄를 확인하며 역사 기억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중국 항일독립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사적지 답사 / 사진 : 경북교육청 제공

'독립의 길' 참가자들은 상하이와 자싱, 항저우, 난징, 충칭 등을 찾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이동 경로를 따라갔다. 상하이 만국공묘 한국 독립운동가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김구 피난처와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 난징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기념관 등을 답사하며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활동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번 순례에는 국민대학교 황선익 교수와 국가보훈부 류동연 연구관이 동행해 각 사적지의 역사적 배경과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설명했다. 참가 학생과 교사들은 교과서에서 접했던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독립운동이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조직적인 항일투쟁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체감했다.

순례단은 항저우와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서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관리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충칭에서는 대형 태극기에 각자의 다짐을 적으며 독립운동 정신을 학교와 일상에서 이어가겠다는 실천 의지를 다졌다.


중국 항일독립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사적지 답사 / 사진 : 경북교육청  제공

상모고등학교 서지민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찾아 설명을 들으니 독립운동가들이 어떤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했는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독립이 수많은 분들의 희생 위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순례는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로 시작해 국외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보훈정신을 배우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이었다"며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가치와 나라사랑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보훈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4일 순례 후속 프로그램인 '나눔한마당'을 열어 학생과 교사들이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얻은 배움을 학교 교육과 연계하는 실천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류효환 기자
ryuhh8080@daumnet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