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팝 배우고 무대도 함께…충남·시즈오카 청소년 20명 ‘문화로 통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8-07 11:56:29   폰트크기 변경      
4박5일 국제교류 캠프 한일 학생 각각 10명 참여…춤·공연부터 산업·문화 현장 체험까지, 2017년 시작해 교류 이어가

충남-시즈오카 K-POP 토크카페 캠프 공연 모습 / 사진 : 충남도 제공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K팝을 매개로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충남에서 만나 춤과 공연을 함께 준비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일 양국의 미래세대가 대중문화를 연결고리로 교류하면서 지역 간 우호 협력의 폭을 넓히는 자리다.

충남도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충남-시즈오카 K-POP 토크카페 캠프’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일본 시즈오카현 청소년 10명과 한국케이팝고등학교 학생 10명 등 모두 20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단순한 방문이나 견학 방식에서 벗어나 K팝을 직접 배우고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방식으로 교류했다. 언어와 생활환경이 다른 한일 청소년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캠프 기간 한국케이팝고에서 K팝과 걸스 힙합 등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춤과 공연을 함께 연습한 뒤 작품 발표회를 열어 캠프 기간 준비한 무대를 직접 선보였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양국 학생들이 팀을 이뤄 연습하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관람이나 일회성 문화체험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교류 방식이다.

충남의 산업과 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도내 주요 산업시설을 비롯해 문화·관광자원을 둘러보며 충남의 산업구조와 지역문화를 직접 접했다.

이번 캠프는 충남도와 일본 시즈오카현 간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의 하나다. 충남도는 양 지역 청소년들이 문화체험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기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K팝을 비롯한 한국 대중문화가 일본 청소년층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문화 콘텐츠가 지방정부 간 국제교류의 새로운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다. 행정기관 중심의 교류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는 콘텐츠를 활용해 미래세대 간 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게 충남도의 설명이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지역이 보유한 문화 콘텐츠와 관광·산업 자원을 국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즈오카현을 비롯한 해외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K팝을 매개로 한일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우정을 쌓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충남의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국제교류를 확대해 미래세대가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나경화 기자
nakh67@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