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조4422억·영업익 2532억… 상반기 누적 매출 2.7조 사상 최대
해외법인 매출 5875억으로 24.2% 급증… 전체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 부상
국내 렌탈 계정 순증도 51.6%↑… 비렉스 등 프리미엄 라인업 흥행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코웨이가 동남아시아와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급 매출을 달성하고,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국내 렌탈 시장의 안정적 기반 위에 해외 법인의 동반 호조가 더해지며 글로벌 종합 생활가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7일 코웨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5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422억 원으로 14.6%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1783억 원으로 14.6% 증가했다.
이로써 코웨이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2조7719억원,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5041억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태국 53.9%·말레이 22.2%↑…동남아 중심 글로벌 고성장 견인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해외 법인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코웨이의 2분기 해외법인 총매출은 5,8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급증했다. 이는 전체 매출 성장률(14.6%)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해외 시장이 전체 실적 성장을 사실상 견인했음을 보여준다.
국가별로는 동남아 시장의 성장세가 독보적이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매출 434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하며 해외 매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유지했다. 태국 법인은 매출 6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라는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매출 133억원으로 12.2% 늘어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였다.
미국 법인은 북미 핵심 시장인 미국 법인 역시 프리미엄 가전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6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렌탈 계정 순증 51.6%↑… 국내외 동반 펀더멘털 강화
국내 사업 역시 얼음정수기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786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렌탈 계정 순증 규모는 24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6% 급증했다. 얼음정수기 5종을 비롯해 비렉스 ‘R시리즈 스트레칭 모션베드’, ‘M시리즈 안마 매트리스’ 등 프리미엄 슬립테크 제품군과 에어컨, 음식물처리기 등 신규 렌탈 카테고리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덕분이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외 판매량 증가와 계정 확대를 기반으로 2분기에도 강력한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성장 동력 확대를 본격화해 가시적인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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