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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하수도 정비·확충 속도…‘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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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0 08:35:52   폰트크기 변경      
노후 폐수관로 정비·지반탐사로 안전 강화…악취 기술진단으로 생활환경 개선

진주공공하수처리시설 전경. / 사진 : 진주시 제공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진주시가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수처리구역을 도심 외곽과 농촌지역으로 확대해 생활하수 처리 사각지대를 줄이는 한편, 노후 폐수관로 정비와 지반탐사 등을 통해 지반침하와 수질오염 예방에도 나선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악취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진주시는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노후 시설 정비를 통해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심 외곽·농촌지역 하수처리구역 확대

진주시는 생활하수가 처리되지 않는 도심 외곽과 농촌지역을 하수처리구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하수관로와 배수설비를 정비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총사업비 283억 원이 투입된 8개 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준공된다.

상대·하대·장재·초전·판문동과 내동·정촌·금산·집현·명석면 일원에 하수관로 26.1㎞를 설치하고 배수설비 784곳과 맨홀펌프장 22곳을 마련한다. 그동안 생활하수 처리에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촌면 예하리 일원에도 67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3.7㎞와 배수설비 113곳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오는 12월 준공이 목표다.

수곡면 서촌마을에는 83억 원을 들여 하루 60t 규모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고 하수관로 2.6㎞와 배수설비 112곳을 설치한다. 이 사업 역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일반성·이반성·사봉면 일부 지역에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월부터 385억 원 규모의 하수도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로 23.3㎞를 신설하고 배수설비 1188곳을 설치하는 한편 우·오수 분류화 사업도 추진한다.

문산읍 옥산·두산리 일원에서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99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6.3㎞와 배수설비 195곳을 설치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 같은 하수처리구역 확대를 통해 생활하수 처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공수역의 수질 개선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상평일반산업단지 ‘노후 폐수 관로’ 정비

진주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맺고 추진한 상평일반산업단지 내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을 지난 6월 완료했다.


지반탐사 차량이 지반을 탐사하고 있다. / 사진 : 진주시 제공


총사업비 432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국비 70%를 지원받아 설치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 폐수관로 17.3㎞를 교체·정비하는 사업이다. 대신로와 남강로, 큰들로, 공단로 일원의 노후 관로를 단계적으로 정비했다.

노후 폐수관로를 정비하면서 지반침하 위험을 줄이고 도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관로 노후화로 인한 산업폐수 유출과 이에 따른 수질오염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반 탐사·노후 관로 정비 등 ‘지반침하’ 예방


진주시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상평·하대동의 하수관로와 폐수관로 매설 구간 가운데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지반탐사(GPR)를 실시했다. 탐사 결과 지반 내부에서 빈 공간 3곳이 발견됐으며, 시는 즉시 정비를 마쳤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반탐사를 통해 지반침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내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진주시 관내 하수관로는 총 1643㎞로 오수관로 648㎞, 우수관로 995㎞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설치 후 20년이 지난 노후 오수관로는 197㎞로 노후율은 약 30% 수준이다.

진주시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위해 552억 원을 투입한 1차 정비사업을 추진해 23.7㎞ 구간의 관로 교체와 개·보수를 지난 3월 완료했다.


이어 약 300억 원 규모의 2차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18.01㎞ 구간을 대상으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진주시는 ‘제3차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사업’의 2027년 우선순위 지역으로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노후 관로와 지반침하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선제적인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 기술진단’ 실시

진주시는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고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진주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 기술진단’을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실시했다.

악취 기술진단은 ‘악취방지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하루 19만t의 하수를 처리하는 진주공공하수처리시설의 전체 공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진단에서는 하수 유입과 처리 공정별 악취 발생원을 조사하고 탈취설비의 처리 효율과 성능을 평가했다. 또 악취 확산에 따른 영향을 분석해 발생 원인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진주시는 올해부터 관내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을 진주시시설관리공단으로 전면 이관한 만큼 이번 악취 기술진단 결과를 시설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의 운영체계와 연계해 시설을 개선하고 악취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진주=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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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김옥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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