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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지사가 지난 8일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열린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사진 ; 경기도 제공 |
故 강일출 할머니 흉상 제막…피해자 기억과 인권의 중요성 재조명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추미애 경기도지사는 8일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열린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 지사는 “어제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기리는 날이었고, 오늘은 위안부 할머님들을 기리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국가에 의해 존중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과거 베를린 소녀상이 일본의 압박으로 철거될 위기에 처했을 때 독일 연방의회에 소녀상의 의미를 설명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 지사는 “국가가 제대로 나서지 못한다면 국제적 시민 연대를 통해 계속 외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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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열린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 모습. / 사진 : 경기도 제공 |
기념식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을 위해 활동해온 김향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에게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상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기억과 평화·인권의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3월 별세한 故 강일출 할머니의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강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생전 활동을 통해 피해의 진실과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참석자들은 그녀의 삶과 용기를 기리며 헌화와 묵념을 했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경기도는 2016년 이후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박관열 광주시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가족과 관련 단체, 공모전 수상자,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8월 14일 ‘기림의 날’을 전후해 수원·화성·안산·안양·시흥·파주·김포·광명·오산·이천·포천 등 도내 시군에서도 기념식과 헌화, 전시, 공연, 평화포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림 행사가 이어진다.
경기=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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