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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세미콘, 차량용 MCU ‘LX61101’ 양산… 현대차·기아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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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0 09:49:50   폰트크기 변경      
차량용 MCU 사업 첫 성과… 설계부터 파운드리·후공정까지 국내 공급망 기반으로 생산

LX세미콘의 차량용 MCU ‘LX61101’. /사진: LX세미콘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LX세미콘은 자체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 모터 기능 특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LX61101’를 양산해 현대자동차·기아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가 신사업으로 육성해 온 차량용 MCU 분야의 첫 성과로, 현대차·기아 차량에 적용되는 최초의 국산 MCU다.

LX61101은 자동차 바디 전장 시스템의 모터 제어에 특화된 시스템반도체다. 모터의 속도와 위치, 회전 방향, 토크 등을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제어한다. 초소형 설계와 높은 시스템 효율이 특징이며, 40㎒ ARM Cortex-M3 코어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정밀한 모터 제어가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자동차 창문이 닫히는 과정에서 장애물을 감지하면 다시 열리는 안전장치와 차량 공력 제어 시스템 등에 활용된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하는 차량을 시작으로 적용 차종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 재편, 전동화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차량용 MCU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왔다. 기존에 확보한 가전용 MCU 기술을 차량용으로 확장한 것이다.

회사는 2023년 3월 현대차·기아의 ‘모터 기능 특화 MCU’ 신규 사업자 선정에 참여해 같은 해 4월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후 약 3년에 걸친 제품 개발과 품질 검증을 거쳐 양산에 성공했다. 개발 과정에서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평가 기준인 ‘AEC-Q100’과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ISO 26262’ 기준도 충족했다.

LX61101은 반도체 설계부터 파운드리, 후공정에 이르는 공급망관리(SCM) 전 과정에 국내 기업이 참여해 생산한다. 국내 대표 팹리스와 완성차 업체, 시스템반도체 생산·후공정 기업이 협업해 국산 차량용 MCU 공급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글로벌 차량용 MCU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15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LX세미콘 관계자는 “차량용 MCU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해 제어용을 넘어 통신, 구동, 센서, 파워용까지 제품군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를 통해 회사의 성장 기회를 넓히고, 국내 완성차 업계 및 반도체 산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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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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