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김호광 前대표 “싸이월드, 코인발행으로 국민신뢰 못 얻어”…기자회견장 방문 예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8-10 11:06:5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시그마체인이 주도하는 싸이월드 3.0 출범을 앞두고 김호광 전 싸이월드 대표(현 베타랩스 대표)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그마체인은 10일 오후 2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호텔에서 싸이월드 3.0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싸이월드 인수 완료 소식과 새로운 사업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특히 과거 싸이월드의 상징이었던 가상 재화인 도토리를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연동해 결제·보상 체계를 새롭게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대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내고 시그마체인의 싸이월드 사업 추진에 정면으로 반발했다. 그는 “더 이상 싸이월드는 코인 발행이나 스테이블코인 이야기를 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며 “‘cyworld.com’이라는 도메인이 가압류가 된 마당에 사업적인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시그마체인 측에 수없이 연락했으나 답이 없었다. 회견장에 가서 이야기하겠다”며 “싸이월드는 국민의 손에 돌아가야 하며 공공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대표 측인 베타랩스는 싸이월드 자산의 무단 이전을 막기 위해 법적 조치에 나선 바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4월 싸이월드 도메인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상태다. 올해 1월 대법원은 ‘싸이월드제트 등이 연대해 베타랩스에 137억원 및 법정이자를 지급하라’라는 내용의 최종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관련해 김 대표는 “데이터 복원뿐 아니라 25억원을 비롯해 137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싸이월드 부활에 투자했다”며 “정상적인 인수 과정이라면 저는 이런 격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회사의 주요 자산을 주주에게 통지 없이 몰래 이전하고 아파트 주소에 급조한 100만원짜리 법인인 싸이커뮤니케이션에 이전하고 채권 면탈 행위를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김관주 기자
punch@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