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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 시장 3.7조원 돌파…프리미엄ㆍ가성비 투트랙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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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1 14:43:17   폰트크기 변경      

농식품부·농경연 조사… 6년간 연평균 5.2% 성장

K-커피 수출도 2.2억 달러 성과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국내 커피 산업 시장 규모가 3조7000억원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따. 고급스러운 맛을 찾는 프리미엄 원두 수요와 가성비를 내세운 저가 커피 수요가 동반 성장하는 ‘투트랙’ 시장 구조가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커피산업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커피 산업 시장 규모는 3조7359억원으로 2018년 대비 35.6% 증가했다. 최근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2%를 기록해 커피가 외식·식품 산업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커피전문점 사업체 수는 2023년 기준 10만6452개로 늘어났다. 전체 외식업체 7곳 중 1곳(13.4%)이 커피전문점일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반면 커피 가공업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8.0% 감소하며 처음으로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원두 등 ‘볶은 커피’ 매출액이 2024년 1조3225억원을 기록해 최근 6년간 연평균 15.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존 시장을 주도하던 커피믹스 등 ‘조제 커피’는 연평균 0.5% 감소했다.

K-커피의 수출 성과도 눈에 띄었다. 2024년 커피 제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2억 2960만 달러(약 3250억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이스라엘이 전체 수출액의 18.1%를 차지해 2년 연속 한국 커피의 최대 수출국으로 집계됐다. 이어 중국(15.4%), 호주(7.1%), 필리핀(6.5%) 순이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국내 커피 시장은 취향 세분화로 프리미엄과 실속형이 동반 성장하는 역동적인 생태계를 갖췄다”며 “앞으로 푸드테크 접목 지원 등을 통해 K-커피가 핵심 수출 품목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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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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