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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강감찬버스’ 이용객 3.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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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1 16:09:05   폰트크기 변경      
상권 연계해 지역 상권 활성화도 도모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서울 관악구 공공 셔틀 ‘강감찬버스’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고지대 주민을 위한 생활편의 제공을 넘어 골목 상권과 연계한 지역 상권 활성화 수단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구는 ‘관악 강감찬버스’가 개통 7개월만에 일평균 이용객 1000명을 돌파해 지역 대표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11일 밝혔다.


강감찬버스는 고지대와 구릉지가 많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도입됐다. 시범운행 당시 307명이던 일평균 이용객은 올해 6월 1069명으로 약 3.5배 늘었고, 7월에도 1089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난곡ㆍ난향동 일대를 지나는 관악 강감찬버스/사진=관악구 제공


버스는 25인승 차량 2대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한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난곡ㆍ난향동과 남현동 일대가 대상이다. 노선은 △1노선 성민복지관∼합실고개∼난향길 △2노선 관악산입구∼사당역∼남현길 두 갈래로, 경사가 큰 오르막길을 지나 복지관과 보건분소, 관악파크골프장, 시립남서울미술관 등 주요 공공ㆍ문화시설을 잇는다.

노선과 정류장 위치는 사업 초기부터 주민 의견을 토대로 정해졌다. 개통 이후에도 이용 과정에서 나온 목소리를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앱을 설치하고 탑승권(QR코드)을 발급받으면 관악구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운전기사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강감찬버스는 고지대 주민의 공공ㆍ문화시설 접근성을 끌어올리고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을 줄이는 생활밀착형 교통복지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셔틀버스를 넘어 병원 진료와 복지시설 이용, 문화생활 참여 등 주민들의 일상 속 이동을 뒷받침하는 ‘생활버스’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일평균 약 1000여명의 주민을 버스 2대로 수용하고 있어 증차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평가해야 구체적 계획은 세워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는 강감찬버스를 지역 상권과의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사당역과 관악산 입구를 오가는 2노선 이용객에게 버스 안에 비치된 상권 정보와 할인 이벤트를 안내해 자연스럽게 상권 방문을 유도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공공문화시설 이용을 돕기 위해 야심 차게 시작한 ‘관악 강감찬 버스’가 주민 여러분의 큰 호응 속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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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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