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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호남 결전’ 시작…15일 당권 향배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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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1 16:23:10   폰트크기 변경      

김민석ㆍ정청래 1.48%p 초박빙…호남 권리당원 전체 33%
金 우세 전망 속 격차가 관건…승부 안 나면 서울ㆍ경기서 결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더불어민주당 8ㆍ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권리당원 투표가 11일 시작됐다.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누적 득표율 1.48%포인트(p) 차의 초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오는 15일 공개되는 광주ㆍ전남ㆍ전북 결과가 당권 향배를 가늠할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1일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6.01%, 정 후보 44.53%, 송영길 후보 9.47%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3086표에 불과하다. 전체 권리당원 약 152만명 가운데 호남은 약 50만명으로 33%를 차지한다. 11∼14일 진행되는 호남 투표에서 어느 한 쪽이 큰 차이로 승리하면 남은 수도권 경선의 흐름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당내에서는 호남에서 김 후보의 우위를 점치는 시각이 상대적으로 많다. 김 후보 측은 호남에서 격차를 벌려 누적 과반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반면 정 후보 측은 격차를 최소화해 수도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후보의 득표율도 변수다. 특히 송 후보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과 선호투표에서 2순위 표가 어디로 향할지도 양강 후보의 과반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호남에서 김 후보 우세가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전국 성인 2003명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53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한 결과 김 후보는 호남에서 57.7%로, 28.2%에 그친 정 후보를 크게 앞섰다. 전국에서도 김 후보 46.8%, 정 후보 35.2%, 송 후보 6.5% 순이었다.

다만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김 후보 36.9%, 정 후보 36.7%로 사실상 접전이었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호남에서 결정적인 격차가 나오지 않으면 승부는 서울ㆍ경기로 넘어간다. 서울ㆍ경기 권리당원 투표는 12∼15일 실시되고 결과는 16일 발표된다. 서울ㆍ경기는 전체 권리당원의 약 38%, 58만명 가량이 몰려 있는 최대 규모 권역이다.

당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강성 지지 성향의 당원이 많은 수도권에서 정 후보가 경쟁력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서울 김 후보 39.9%ㆍ정 후보 34.5%, 경기ㆍ인천 김 후보 45.5%ㆍ정 후보 40.3%로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결국 15일 호남에서 격차가 얼마나 벌어지느냐가 16일 수도권 최종전의 출발선을 결정할 전망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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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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