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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e커머스 징동그룹, K-소비재 직매입…韓 구매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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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2 11:59:37   폰트크기 변경      

국내 8개 사와 150만 달러 계약…‘K-소비재 전용관’ 확대


12일 코트라 본사에서 징동그룹 구매단과 우수 소비재기업의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코트라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중국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동(JD)그룹이 한국 우수 소비재 직매입을 본격 확대한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2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징동그룹 구매단을 초청해 '징동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징동그룹이 한국에 소싱 전문 법인을 설립한 데 맞춰 추진됐다. 기존의 현지 중간 벤더사를 통한 수출 방식에서 벗어나, 중국 대형 온라인 유통망이 국내 우수 상품을 직접 매입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빈센트 양 부회장 겸 크로스보더 총재, 천청 부총재 등 실질적 구매 권한을 가진 징동그룹 임원진 12명이 방한했다.

오전에 열린 입점 설명회에는 국내 K-소비재 기업 200여 개사가 참가했다. 오후에 진행된 1대 1 수출상담회에서는 사전 선별된 54개 기업이 징동 MD들과 총 54건의 맞춤형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징동그룹은 국내 패션 브랜드 리끌로우, 이랜드 로이드 등 K-소비재 기업 8개 사와 연내 총 150만 달러(약 20억원) 규모의 직매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징동 측은 상품 직매입과 함께 플랫폼 내 자영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지원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재고, 물류, 결제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중국 내 소비 트렌드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와 온라인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대중 소비재 수출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식품·패션의류·생활용품·의약품 등 5대 K소비재의 대중 수출액은 3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1억6000만 달러) 대비 8.7% 증가했다. 중국 내 상품·서비스 소매 중 온라인 비중 역시 2020년 30%에서 올해 상반기 44% 수준까지 급격히 확대됐다.

징동그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징동닷컴 내 'K-소비재 전용관'을 확대 운영하고, 코트라와 함께 입점 유망 기업을 상시 발굴하는 정례 협력 틀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온라인화와 고령화 등으로 진화하는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현지 대형 유통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우리 K-소비재 기업들이 글로벌 대형 유통망을 타고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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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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