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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분기 순익 1조9052억…업계 최초 2분기 연속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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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2 13:44:4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1조9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국내 증권업계 사상 처음으로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

12일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9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6314억원으로 181.1% 늘었고, 영업이익은 2조4899억원으로 397.5% 급증했다. 세전이익은 2조5287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9072억원, 세전이익은 3조8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8%, 349% 뛰었다.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를 달성했으며,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2분기 호실적에는 지난 6월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스페이스X의 평가이익이 반영됐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세전이익에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 약 1조6242억원이 반영돼 있다”며 “스페이스X 성과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주요 비즈니스에서 경상적인 이익 창출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본업인 주요 사업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고,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131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전 분기 대비 124조원 늘어난 784조원, 연금자산은 80조원을 넘어섰다.

해외법인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2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약 6091억원으로 전체 연결 세전이익의 약 24%를 차지하며 기여도를 높였다. 미국, 홍콩, 런던 등 주요 해외 거점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해외법인 ROE는 24.8%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플랫폼 중심으로 자산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홍콩에서 선보인 글로벌 투자플랫폼 ‘맵스(MAPS)’를 향후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주식과 미래에셋 상장지수펀드(ETF)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인바운드 유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디지털엑스(구 코빗)’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및 토큰증권 등 차세대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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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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