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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간경제’ 발표 임박…핵심은 ‘24시간 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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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3 06:00:13   폰트크기 변경      
다음주 발표 예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의 민선9기 대표 정책인 ‘야간경제’가 조만간 베일을 벗는다. 핵심은 ‘24시간 경제 활성화’로 세부내용을 가다듬는 데 주력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주 발표할 예정이었던 ‘야간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가 지난주에 이어 한 차례 더 연기 공지됐다. 당초 지난주 연기 사유가 발표 내용 보완이었다면, 이번 주 연기는 조만간 발표될 정부의 주택 공급 후속 대책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야간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의 세부내용을 가다듬고 있다”면서 “이번 대책의 취지가 시민들께 잘 알려질 수 있도록 다음주 발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민선9기 첫 정례간부회의를 열고 새로운 성장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를 논의한 바 있다.

야간경제 활성화는 관광ㆍ문화ㆍ상권ㆍ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속 이들의 소비를 지역 골목상권으로 확산하고, 퇴근 이후 비어가는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조성한다는 목표이다.

시는 야간경제 활성화를 전담하는 야간경제총괄특보를 신설하고 이를 중심으로 기획조정실ㆍ경제실ㆍ문화본부ㆍ교통실ㆍ홍보기획관ㆍ관광체육국ㆍ민생노동국 등 7개 부서가 참여하고 있다. 경제실 내에는 야간경제 정책을 상시 관리할 전담팀도 신설했다.

특히 시는 이번 대책을 만들면서 ‘24시간 경제 활성화’라는 근본 취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야간경제라는 용어가 자칫 ‘밤에 먹고 마시는데 집중하는’ 이른바 ‘유흥’의 의미로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야간경제를 활성화 하는 이유가 24시간 경제 활동이 이어지는 서울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먹고 마시는 공간을 만드는 게 아닌 서울의 경제를 살리고 양극화된 경제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야간경제를 활성화할 매력적인 브랜드와 콘텐츠 개발에 힘을 주고 있다. 한강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산 등 야간 명소를 중심으로는 ‘야간경제 상생특구’를 지정하고 옥외영업 시간 연장ㆍ심야 대중교통 지원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 이색 야간 콘텐츠를 하나씩 내놓고 있다. 시는 오는 28일 양재천을 따라 5.8㎞를 달리는 야간 달리기 프로그램 ‘양재천 달빛야행(夜行)런’을 진행한다. 무더위 속 시민이 도심에서 시원한 밤공기를 즐기며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사우나’를 콘셉트로 잡아 참가자에게 사우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양머리 헤어밴드와 사우나 보관함 열쇠 형태의 기념품도 나눠준다. 양재천 수변문화쉼터와 카페거리 등 인근 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양재천길 상권사랑 쿠폰도 지급해 야간경제 취지를 살릴 계획이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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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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